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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한민국

12년 03월 - 울릉도 1일째

by tazdevil 201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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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여집니다.

이 여행은 3박 4일간 울릉도 여행기 입니다.

보통 울릉도의 경우 강릉, 묵호, 포항, 후포에서 출발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 운항이 취소가 되거나 비정기적으로 운항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울릉군청 관광 정보 사이트에서 본 느낌여행사를 통해 강릉까지 가는 셔틀 버스와 배편을 예약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느 섬으로 여행이 그렇듯 해상의 기상 상태에 따라 선박의 운항 여부가 결정 되지요.

예약일 전날 저녁 여행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기상 상황이 않좋아서 여객선이 못뜰것 같다는 통보이지요.

그래서 일정을 조정을 했습니다. ( 이런일도 예상 하셔야 합니다.)

( 울릉도 예약건의 경우 출발 전날 오후에 출발 가능성에 대해 여행사에서 연락을 줍니다. 
  출발에 문제가 생길경우 예약 취소나 변경이 가능합니다. )

예약한 강릉항 셔틀 버스(양지 관광)를 타고 강릉항에 도착하여 왕복 배표를 받고 잠시 기다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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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로 들어가는 표는 확정 된 표이고, 나오는 표는 예약 표 입니다.

나올때 기상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예약일에 못 나올수도 있지요.
(제가 들어갔던 날은 1주일정도 운항을 못하다가 재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것이 배가 몇일 운항을 못하게 되었다가
운항 재개시 운항을 못했던 날짜의 예약자에게 탑승 우선권이 부여 됩니다.

제가 탑승한 배는 씨포스빌(주)의 씨스타호 입니다.
울릉도까지 기본 운항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출항하자 마자 안내 방송이 나오더군요.
"너울성 파도로 인해 항로가 변경 될 수 있으며, 시간이 더 걸릴수 있습니다.
도착시간은 도착 1시간 전에 알려드립니다."  라구요.

아.. 배멀미에 시간까지 더 길어진다니 낭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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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거친 파도를 헤치고 약 3시간에 걸려 울릉도에 도착 했습니다.

띵~ 한 머리를 부여잡고,

일단 숙소 부터 예약을 합니다.

원래는 숙소를 예약을 먼저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성수기때의 경우 숙소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알아봤던 민박집에 연락을 하니 다음달이나 되야 숙박이 가능하다는군요.

그래서 여객선 터미널 근처의 눈에 보이는 민박집으로 연락하여 숙소를 결정 했습니다.

아직은 비수기라 손님도 많지 않고해서 바로 숙박이 가능했습니다.

일단 짐들을 숙소에 풀고 저동항 주변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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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항 방파재에는 촛대바위가 있지요..

근데 제가 보기엔 사람 얼굴 같아 보입니다.



저동항 전경




어느정도 저동항을 둘러본 후 다음 목적지인 봉래폭포로 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울릉도에는 버스 정류장이 양쪽에 있지 않고 한쪽에만 있습니다.
주행 방향에 따라 맞은편에 정류장이 보이지 않아도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 내수전, 도동, 태하, 천부 정류장의 경우 정류장 한곳에서 승하차를 합니다.
버스 앞쪽에 어느 방향으로 가는것인지 표시를 확인 후 탑승하시면 됩니다.)

저동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로 약 5분 정도 가면 봉래폭포 정류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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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선 3가지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도동 - 저동 - 봉래폭포를 운행하는 버스
내수전에서 출발하여 천부까지 울릉도 전역을 운행 하는 버스
천부에서 나리분지 또는 선창,석포 까지 운행하는 버스

기본 요금은 1000원이고 읍면을 넘을시 1500원입니다.
거리 비례는 아니라서 내수전에서 천부까지 1500원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하지만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시간을 못 맞출경우 한참을 기다리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류장마다 시간표가 붙어 있는데 거의 정시 운행이 됩니다.
버스 운행 시간표는 울릉군청 관광 정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및 확인 가능합니다.

택시의 경우 기본요금 3000원이고 올라가는 요금 및 시간이 좀 빠릅니다.
( 도동 버스 정류소에서 저동 버스 정류소까지 미터 요금시 약 3500원 에서 4000원 정도가 나옵니다.
울릉 주민의 경우 3000원에 가기도 합니다. )


봉래폭포 정류장에서 내렸더니 버스 기사분께서 등반 안내판을 가리키며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출처 : 구글어스





봉래 폭포 정류장에서 폭포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이동 거리는 약 800미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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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관리실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더군요.
입장료가 없어진건지... 겨울이라 안받는건지...

등산로를 반정도 올라갔더니 ...
아직도 눈이 쌓여 있습니다...

그것도 엄청나게요...

한 1미터는 쌓여 있는듯 하네요.

중간중간 풍혈과 사방댐을 구경하고 봉래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

눈이 너무 쌓여 채 녹지 않아
전망대에 부근에는 직원 두분께서 눈을 치우고 계시더군요.

이제 다시 봉래폭포를 내려온후 도동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출처 : 구글어스





도동 버스 정류장




내일 독도가는 배편 및 울릉도 배 일주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서 도동항으로 갑니다.
오늘 배 운항은 한건지, 표 예매시간은 언제인지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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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늘의 운항은 모두 끝난 시간이기에 관광객도 없고 한산하더군요.

각 선사 별로 매표 창구가 따로 되어 있습니다.

울릉도 배 일주 관광 유람선 및 죽도행 매표소는
여객선 터미널 내부로 들어가기전 왼쪽으로 돌아가시면 외부에 있습니다.



도동항 전경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운항관련 정보를 본 후 도동약수공원으로 이동 합니다.



도동 약수 공원출처 : 구글어스




도동약수공원 근방에는 해도사, 향토사료관, 독도박물관 등이 위치하여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및 이슈등을 관람 할 수 있습니다.

도동약수공원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보시면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의 운행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마침 제가 갔을때는 운행을 하지 않더군요.

독도 일출 전망대에서는 날씨가 좋을때에는 독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87.4 K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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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약수공원에서 바라본 도동




도동약수공원을 둘러 본 후 저동 숙소로 이동 합니다.

어느덧 저녁 시간이 다 되었군요.

울릉도는 저녁 7시 정도 되면 버스가 끊깁니다.
해가 떨어지니 금방 어두워지는군요.



오늘의 저녁 - 된장찌게 정식




저동으로 이동 후 첫 식사를 합니다.

그냥 일반 정식입니다.

울릉도는 섬이라 아무래도 물류 비용이 드는 관계로 물가가 싼 편은 아니지요.

도동이나 저동의 경우 편의점이 많습니다.
일반 가게는 이용해보진 않았는데요.

버스나 택시, 일반 슈퍼, 일부 숙박의 경우 카드가 안되는듯 합니다. 
울릉도 여행시 약간의 현금은 가지고 계시는것이 좋습니다. 

보통 숙박의 경우 직접 조리를 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울릉도 여행시 약간의 먹거리나 찬거리를 가지고 가시는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울릉도에서 첫째날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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