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의 3일째 아침입니다.
오늘은 아유타야로 이동을 합니다.
MRT를 이용하여 룸피니역에서 쑤언 짜뚜짝역 ( chatuchak park )으로 이동합니다.
쑤언 짜뚜짝역에서 역무원분께 북부 터미널을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습니다.
친절하게 버스번호와 타는곳을 알려주시더군요.
이런저런 지도에는 짜뚜짝 공원 뒷편이라 걸어갈수 없을까해서 여쭤봤더니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구글어스로 보니 왠지 걸어갈 수 있을꺼 같기도 합니다... )
출처 : 구글 어스
알려주신 77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분명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버스가 온다고 하는데 낡은 77번 버스는 한번씩 보이지만 정류장에 서지는 않더군요.
한참뒤 에어컨이 빵빵 나오는 77번버스가 섭니다... - -;
아마 더운날씨에 편하게 가라고 에어컨버스 번호를 알려주셨나 봅니다.
( 저희가 기다리고 있던 사이에 다른 관광객은 낡은 버스를 타고 가더군요.
나중에 아유타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만났습니다...;; )
버스 안에서 어디서 내려야 할지 몰라 승객분께 물었더니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두리번 두리번..
나중에 내리니 77번 버스의 종점이 북부터미널 ( 머칫 버스 터미널 - morchit bus terminal )이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편하게 마음먹고 갈껄 그랬습니다.. - -;;
아유타야행 버스표
터미널 입구에 보면 티켓 파는 곳이 여러군데 있는데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인포메이션 뒷쪽에 보면 "아유타야"라고 팻말이 적힌 창구가 보입니다.
그곳에서 버스표를 구입한후 바로 버스를 타러 갑니다.
( 이번 여행에선 좋은건지 나쁜건지 버스 시간이 잘 맞아서 터미널 구경을 잘 못했습니다.. )
출처 : 구글 어스
고속버스를 타고 두시간 정도 갑니다.
간간히 정류장도 지나고 휴게소도 지나고 하지만 이내 잠이 듭니다.
어느덧 아유타야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 아유타야가 강(?)으로 둘러 쌓여있다는걸 봐서 버스가 다리를 건너길 기다리고 있었죠. )
출처 : 구글 어스
버스에서 내려 지도를 펴고 대충 길을 물어물어 갑니다.
가이드북을 보고 정해논 숙소가 있었으나 그냥 숙소가 많이 거리로 가보기로 합니다.
( A 보라색 라인 으로 가면 숙소가 많이 모여 있습니다. )
이길이 맞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하다가
툭툭의 기사님의 호객행위에 걸려들었다가 제대로 안내 받습니다.
마침 마주친곳이 숙소거리였습니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이곳 저곳을 들어가서 구경해보고 물어보고 하다가 가격이 싼편인곳으로 선택했습니다.
( 하지만 다음날 후회했습니다. 너무 덥고 집 구조상 환풍이 안되는데 선풍기만 있는 방으로 선택했더니
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싼값에 그러려니 했지요... 비싼방은 달랐을껍니다.. )
여러군데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구경하고 골라도 되니까요.. ^^
묵었던 숙소 - P.U.Inn
숙소에서 판매하는 여행상품인 반나절투어를 예약하고 내일 아침 칸짜나부리로 가는 미니버스도 예약했습니다.
( 아유타야에서 칸짜나부리로 가는 정보를 몰라서 미니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시간이 있었으면 버스 정류장에서 시간표도 보고 했을텐데요.. ^^;; )
숙소를 나와 가까운 유적지로로 구경을 갑니다.
(보라색 라인은 반나절 투어 경로 입니다.)
출처 : 구글 어스
먼저 왓 라차부라나 ( Wat Ratchaburana )를 갔습니다. 원래는 왓 마하탓 ( Wat Mahathat )을 갈려고 했으나
발 닿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입장료를 내고 여기저기 둘러본후 왓 마하탓으로 이동합니다.
입장료가 아까운 관계로 밖에서 둘러보고 근처 공원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왓 마하탓을 지나면 옛 건물터인듯한 공원이 크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 공원을 지나면 왓 프라람 ( Wat Phra Ram )도 보실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다가 숙소에 예약한 반나절 투어 시간때문에 다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 주인의 안내로 강에 마련된 보트로 갑니다.
올때 알아서 길을 잘보고 따라 오라는 말과 함께...;;
보트를 타고
왓 파난청 ( Wat Phanan Choeng )을 갔다가
왓 풋타이싸완 ( Wat Phut thai sawan )을 갔다가
왓 차이 와타나람 ( Wat Chai Watthanaram )을 갔다가
야시장에 내려서 저녁을 해결한 후 돌아오는 코스 입니다.
보트도 재밌고 그냥저냥 이런저런 구경하는것도 좋고 그런데 입장료를 받을땐 난감하더군요..
비상금이 없었으면 난처할뻔 했습니다..;;
왓 파난청엔 입장료를 내야하고
왓 차이 와타나람에선 들어갈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보트를 내려서 밖에서 구경을 할 수가 있지만 들어 갈 수는 없는거지요.
왓 파난청 입구에서 물고기 사료주기 같은 것도 할 수 있는듯합니다.
당연히 사료는 구입하셔야 겠지요...
모든 구경을 하고나면 야시장. 즉 보트를 탔던곳에 다시 내려줍니다.
맥주와 닭고기 같은것을 사서 먹고 있는데
동내 불량 개들이 옆에 앉아서 쳐다보고 있더군요... - -;;
하나 주면 계속 달라고 할것같고
가라고 해도 가지도 않고...
결국 대충 먹는듯 마는듯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도 왠 개들이 그렇게 많은지..;;
밤이라 어두운데 여기저기 누워있는 개들보고 많이 놀랬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후 유적지엔 밤에도 조명을 비춘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다시 왓 라차부라나 근처까지 다녀옵니다.
아유타야의 야경
이렇게 아유타야에서의 밤은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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